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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4 옛 사랑, 다비도프 (4)
COOLMIRA/confession | Posted by coolmira 2009/05/04 17:38

옛 사랑, 다비도프


여름향수가 필요했어.
불가리 아쿠아 생각하다가, 다비도프가 생각났어

코발트 블루 빛 병 davidoff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좋아한 향수

리오 팔짱끼고 데이트할때마다 다비도프 향 맡는 거 정말 좋았었는데.
지노, 너 내 번호 어떻게 알고 미국까지 전화했어? 라고
묻기도 전에 "누나, 형, 오래살면 3개월이래 누나"

미안해, 많이 아펐지?...

근데 리오 지금 나한테 못하는 거 알지? 헤어지고서도, 세상에 없으면서도 내 맘을 울리니?
10년이 지났는데...

내 전화 번호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져서 어제 저녁 늦게, 전화했었어 지노한테.
 지노가 그러드라, 리오가 보고 싶어 했다구... 그래서 리오 대신 어렵게 전화했었다구.
그런데 내가 냉담하게 끊었었다고. 그때 실망했다구 나한테.
지노가 그러드라 그때  "여자는 쫑나면 모든게 끝이구나" 를 배웠다고.

바보...말하지 그랬어.

나 어떡하면 좋니~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리오도 없는데, 이제 알게 되면...이걸.
데이트 할때 병원 같이 가자고 했을때 가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어?
리오 알면서 가지 않은 거야? 그치?
너 그래서 너 그 높은 자존심에 받지 않을 전화, 내 전화 받은거니? 마지막이 될지 몰라서?
너 공항에서 나한테 너 버리는 거냐구, 평소 너 답지 않고 소심하게 몇 번이고 물었던 거
너 그때 알고 있었지? 

탐이 리오 보러 가자고 했을때 갈껄....
그때  리오 만나러 가지 않은 게 오늘 이렇게 후회된다... 미안해

가장 멋있었던 남자, 코발트 빛 다크 블루를 좋아했던 남자, 다비도프만 사용했었던 남자.
나 손톱빛, 리오가 좋아하던 목걸이에 사파이어로 북두칠성 디쟌했다구 자랑했던, 그 사파이어 색깔인데.
리오가 봤음 잘 어울린다 했을 거 같애.
리오는 나랑 비슷했었으니까.

다비도프 향기로 남아있는 리오, 이 세상에 있었으면 우리 낼 만나자고 내가 전화했을 거 같아.
전화기에 대고 우리 서로 이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서로의 맘을 잘 담은 말이라면서 했던 말 있잖아.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미라야"



리오가 불러줬던 노래"타샤니, 하루하루" -지금까지 리오보다 이 노래 잘 부르는 남자 못 만났어.

리오가 외워서 들려주겠다고 했던 노래 - "조규만 다줄거야"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 타샤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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